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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성의 사주 사랑(舍廊)]- 어머니 덕분에 장가가는 노총각

2021-01-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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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이 드디어 장가를 간다. 스스로의 노력으로서가 아니라 어머니의 지극한 보살핌 덕분에 드디어 평생 반려자를 만나 장가를 간다.

 

오는 6월에 인생의 동반자와 혼례식을 갖는 그는 올해 41세(경신년 기축월 정미일 경자시)다. 결혼이 늦은 이유와 어머니의 말을 듣는 게 좋은 까닭 등을 살펴보자. 

 

그의 사주를 구성하는 음양오행 구조는 다음과 같다.

 

 

사주표1.jpg


위 표를 보면 그의 사주에는 양(木, 火)의 기운은 미약하고 음의 기운(金, 水)은 넘친다. 우주 만물은 음양이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답듯이 사람도 그러하다. 그의 사주는 음양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음양 불균형의 상태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음양이 불균형하면 건강 문제가 일어나고 성공 가도를 달리기 어렵다. 양의 기운을 보완하는 운이 와야 건강하고 성공할 수 있다. 다행히 43세부터 20년 동안 그에게 양의 기운이 강력하게 오고 있으므로 그는 건강하고 크게 성공하겠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배우자는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그는 양의 기운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므로 양의 기운(木, 火)을 넉넉히 갖춘 배우자를 만나야 건강하고 아내의 덕을 볼 수 있다. 음의 기운이 많은 배우자를 만나면 건강을 잃고 아내 때문에 발전하지 못한다. 특히 水기운이 많은 여자를 만나면 본인의 기운(火)을 수극화(水剋火)의 이치로 제압하므로 자칫하다간 본인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본인의 기운(火)을 토설화(土洩火) 이치로 빼앗아가는 土가 많은 여자를 만나도 위험하다.

그에게 金은 아내이다. 나(火)의 세력은 1인데 아내(金)의 세력은 3이다. 내보다 아내의 힘이 세다. 이런 경우를 재다신약(財多身弱)이라고 한다. 財는 아내 코드인 재성(財星)의 준말이다. 재다신약한 남자는 아내에게 가권(家權)을 내어주고 쥐여사는 남자다. 그러는 게 편하고 바른길이다. 그렇다고 너무 센 여자, 내주장을 너무 세게 하는 여자를 만나면 불화가 발생한다. 막무가내로 강한 여자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적절히 강한 여자를 만나야 한다.

재다신약한 남자는 대개 색싯감을 고르고 고르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백화점에 가면 이 물건 저 물건 다 좋아 보이는 바람에 하나를 꼭 찍어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고, 물건이 많고 많지만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물건을 아예 사지 못하는 경우와 같다. 그리고 재다신약한 남자는 여자한테 빠지면 잘 헤어나지 못하므로 너무 빨리 정을 주거나 너무 쉽게 여자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에게 土는 장인과 장모다. 나(火)의 세력은 1인데 토설화(土洩火) 이치로 나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土의 세력은 3이다. 그에게 장인과 장모는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다. 장인과 장모의 세력이 강하거나 장인과 장모 코드가 흉작용을 하는 사주의 남자는 대개 장인과 장모를 모시고 살거나 처갓집 식구와 함께 산다. 혹은 장인과 장모의 지나친 간섭과 간여로 매사에 힘이 들거나 장인과 장모와 관련한 일로 어려움을 겪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장모의 일로 구설에 시달리고 있음을 이미 살펴본 바 있다.

그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는 어머니(木)이다. 어머니(木)는 목생화(木生火)의 이치로 나(火)를 도와준다. 먹여준다. 살려준다. 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하면 복을 받는다. 어머니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그러므로 평생 해로할 배우자를 구하는 일에 어머니가 나서는 게 좋다. 어머니가 주선하는 여자를 만나다 보면 좋은 짝을 얻을 수 있다. 어머니가 찍어준 여자와 결혼하면 실패가 없을 확률이 높다.

그에게 두 번째로 필요한 존재는 형제 또는 친구 등(火)이다. 형제, 친구, 동료 등이 나서서 그의 짝을 소개해주면 좋다. 그들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는 용기를 발휘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들이 소개하는 여자들을 만나다 보면 좋은 짝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그는 결혼날짜까지 잡았으나 처가 쪽의 지나친 간섭으로 파혼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좋은 며느릿감을 얻기 위해 성심성의를 다한 어머니의 노력 덕분에, 끊임없이 만나고 궁합을 본 덕분에 드디어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그간의 사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우호성<△언론인(전 경향신문 영남본부장)△소설가△명리가(아이러브사주www.ilovesajoo.com 운영. 사주칼럼집 ‘명리로 풀다’출간)△전화: 010-380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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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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