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형 공기청정기 소모품인 필터 교체용 자동 승하강 장치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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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테크엔이 개발한 천장형 공기청정기. (테크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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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섭 주테크엔 대표. (테크엔 제공) |
"변화가 있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대구 달성지역 한 중소기업 CEO가 변화의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영섭 <주>테크엔 대표.
2005년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는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된 뒤 이 대표는 한국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2009년 고향 경남 함안을 떠나 대구 폴리텍대학 벤처 창업관에서 국내 최초 LED 조명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KS, 고효율 등 국가공인 인증제도가 시행되지 않은 시기 LED 실내·외 조명을 개발해 전국에 판매했다.
이후 조달청 우수 제품 1호와 경기 양평대교 납품 실적(한국도로공사 최초 시범사업에서 KS 보유 46개 사 경쟁에서 1위) 등으로 LED 조명 산증인이자 최초라는 이름으로 거듭 성장했다.
하지만 LED 조명 특성상 수명이 긴 것은 회사 성장에 불리한 조건이 됐다. LED 업체의 치열한 경쟁과 조달청 단가 하락 조정으로 해마다 생산량은 느는 반면, 채산성은 떨어져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이익 구조가 타 상품에 비교해 절대적으로 불합리한 상황도 직면했다.
이 대표는 " LED 조명 선두주자로서 이대로 가면 끝장이라는 불안과 절박한 심정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50여 명의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져야 한다는 생각했다. 그래서 새롭게 태어나자는 마음으로 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제2의 창업정신으로 가장 자신 있는 기술과 조명 제품을 결합한 IoT(사물인터넷) 융합기술이 실패하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환경을 돌이켜보게 됐고, 그 기술이 LED 조명에 공기청정기를 내장해 만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사내 기술 연구소에 3D프린터기 5대를 구입해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구상하는 모든 형상을 제품화하고자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즉시 모델링 작업해 완성도 높은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게 바로 천장형 공기청정기다. 문제는 천장형 공기청정기는 정화 효율 높고 전기 에너지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필터 교체가 큰 관건으로 부각됐다. 건강보험공단 상해사고에 관한 조사서에 따르면 매년 상부 천장 형광등 램프 교체 시 보조기구류(사다리 등)에 의한 낙상 사고가 약 4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천장형 공기청정기 소모품인 필터 교체용 자동 승하강 장치 개발도 직접 하기 시작했다. 핵심기술인 풀리각의 에너지분산기술을 개발해 4W 초소량 전력으로 승하강시켜 보조기구류를 이용하지 않고도 제자리에서 리모컨으로 승하강시켜 손쉽게 교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특허 등록도 했다.
이 대표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 할 당시 의료용 체온계 국내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소식에 의료용 체온계도 개발했다. 이 체온계는 조달등록 후 전국 공공기관에 납품됐고,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인간은 맑은 공기와 좋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100세까지 무난하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맑은 공기와 밝은 빛을 만드는 것이 인생 목표"라며 "앞으로도 좋은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크엔은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한민국 엔지니어대상 △장영실상 △신기술(NET) 산업통상자원부 591호, 1001호 지정 △신제품인증(NEP) 산업통산자원부 2017~008 지정 등 수 많은 조명 기술을 보유중이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신기술 국무총리상 및 대통령상, 개발 산업포장 등도 받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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