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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경북교육 사이버박물관 오픈식이 열리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도교육청이 경북교육 100여 년 역사자료를 수집·분류해 영상화한 '경북교육 사이버박물관' 방문자가 지난 22일 오픈한 후 일주일 만에 20만5천 명을 돌파했다.
사이버박물관은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웃통을 벗고 노역하는 모습·배를 타고 학교 가는 풍경·송충이 잡기 봉사활동 사진 등 5천여 점이 넘는 역사자료가 체계적으로 분류돼 있어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폐교 동문의 소통을 위해 폐교 743개 학교당 1개의 홈페이지를 만든 '추억으로 남은 학교' 코너는 폐교의 간단한 기본현황과 학교 전경, 동문이 글을 남기고 소장자료를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추고 있다.
퇴직한 한 교원은 사이버박물관을 관람한 후 그동안 교직 생활 모습을 담은 자료와 각종 행사 사진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는 "폐교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 홈페이지에 글과 사진을 대신 올려달라"는 전화를 하는 등 사이버박물관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자료 기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 관내 학교 및 폐교를 활용한 소규모 사설 박물관에서 70~80년대 학교의 모습을 재현해 촬영한 'VR 영상관'은 어른들에겐 소중하고 아련한 기억을 소환하고 학생들에겐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간이 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재 구축된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보완·개선하고, 사진과 시청각 자료를 계속해서 수집·기증받아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방문자들도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귀한 자료를 탑재하고, 방명록을 통해 연락이 어려웠던 오래된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는 아름다운 공간, 경북교육의 역사 기행을 함께하는 소중한 기억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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