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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대구예아람학교-가창초등, 장애·비장애 넘어 문화예술로 마음 잇는 공동프로젝트 마련

2021-06-09
대구예아람2
대구 예아람학교 학생들이 캔버스에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예아람학교 제공>

전국 최초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와 대구가창초등학교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문화예술로 화합을 배우는 하모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두 학교는 문화예술교육활동 교류를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 업무 협약을 지난 4월 체결했다. 장애·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문화예술로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공동 프로젝트로는 두 가지 과제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각 학교의 업무 담당자가 3차례 협의회를 통해 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28일 실시간 쌍방향 회의(zoom)를 통해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첫 번째 과제는 '마음을 그리다'이다. 120호 대형 캔버스 3개에 학생들이 실시간 회의로 소통하며 정한 주제에 맞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예아람학교에서 지난 1일 첫 작업을 했고, 4일 캔버스를 가창초등학교로 옮겨 가서 가창초등 학생들이 이어서 작업을 한다. 캔버스가 두 학교를 옮겨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그 위에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 간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연결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첫 작업에 참여한 예아람학교 학생들은 전날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가 됐다. 작업하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터져 나왔다. 코로나가 끝나면 가창초등 친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다.
 

두 번째 과제는 '마음을 노래하다'이다. 두 학교 학생들이 같은 곡을 연습하고 영상을 통해 서로 간의 연주 모습을 공유하면서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오는 23일 대구예아람학교 개교식에 비대면 합동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다.
 

학생 간 교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코로나 시대에도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문화예술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두 기관이 나아갈 향후 발자취가 기대된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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