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자력 추진전략 발표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 포항 설립·서울대 연구소 경주 유치 통해
향후 10년 내 글로벌 혁신 원자력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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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탄소 중립 선도를 위한 'K-원자력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추진전략에는 혁신 원자력 기반구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원전수출·지역상생 및 제도개선 등 4개 분야에 걸쳐 12개 중점과제가 담겼다.
특히 주목받는 세부과제는 서울대 원전관련 연구소 유치와 포스코·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SMR 개발 및 특화 국가산단 (경주·울진) 조성,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 설립이다.
도는 서울대 연구소를 혁신원자력연구단지(경주 감포) 인근에 유치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유치 협의가 진행 중이고 유치가 성사되면 연구시설· R&D센터가 들어설 별도 건물(300억 원 추산)이 들어선다. 건물은 건축 연면적 3천㎡ 정도로 연구 인력 50명 정도가 상주할 수 있다. 도는 서울대 연구소 유치를 통해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지역출신 전문인력을 대거 진출시키겠다는 구상이다.
SMR(100MW급) 개발 프로젝트에는 도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대전 소재)·현대엔지니어링이 나선다. 수출지역은 캐나다 몬트리올주·알버타주를 겨냥하고 있다. 면적이 넓은 캐나다는 전력 인프라망 구축이 어려운 탓에 소형원전 수요가 많다고 보고 수출 타깃으로 잡았다.
아울러 경주에는 SMR 특화 국가산단을, 울진에는 SMR를 활용한 그린 수소 특화 국가산단(생산 및 실증단지 기능)을 각각 추진한다. 포스코의 경우 울진 그린수소 특화산단조성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SMR을 활용해 생산된 수소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소를 다량 확보하려면 SMR에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다. 현재 포스코는 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실천 관련 협의체에 참여 중이다.
포스텍 부지 내에는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에 첨병역할을 할 '첨단원자력 융합연구센터(400억 원)'설립이 추진된다. 원전 안전 관련 빅데이터 확보 및 인재양성을 감안한 것이다. 경주에는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400억 원) 설립을 위해 도와 경주시가 설립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철우 지사는 "K-원자력 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경북도가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원전 수출시장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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