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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험한 다승왕 길" 원태인, 승수 추가 실패...삼성 라이온즈, LG와 3-3 무승부

2021-09-14 21:59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 황태자의 '다승왕'을 향한 길은 멀고도 험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2승을 수확하면서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13승)에 이은 다승 순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원태인은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를 챙겼다면 공동 선두에 올라 지난 2017시즌 양현종(전 KIA 타이거즈·20승)에 이은 4시즌 만의 토종 다승왕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원태인은 1회초 LG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위태롭게 시작했다. 오지환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겨우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곧바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1회를 막아낸 원태인은 2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고 벗어났고, 3회에도 무사 1·2루 상황을 병살타로 넘겼다. 삼성 타선도 4회말 김동엽의 안타와 강민호의 진루타, 오재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원태인을 도왔다.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던 원태인은 결국 5회초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이재원에게 삼진을 솎아냈는데, 이어진 채은성이 원태인의 6구째 시속 145㎞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5회말 터진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2-3까지 쫓아갔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 벤치가 5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진 원태인을 빼고 홍정우를 6회초에 투입하면서 원태인은 승전 대신 패전을 떠안을지 모르는 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삼성 강민호는 8회말 1사 1·3루 찬스를 희생 플라이로 살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어 원태인을 패전에서 구해냈다. 이어 삼성은 9회말 2사 만루 대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이날 경기 앞선 4타석에서 1안타 3삼진을 기록한 김동엽이 다시 한번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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