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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영탁 말고 누가 있지?" 고민에 빠진 경북도 '1호 홍보대사' 선정 작업

2021-10-07

영탁은 예천양조와 법정다툼 중으로 임명 힘들 듯
경북도 "연예인 국한 않고 포괄적으로 검토 예정"

경북도 '제1호 도정 홍보대사'로 누가 선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유력했던 안동 출신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이 최근 법정 소송에 휩싸이며 임명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도 홍보대사 임명 관련 조례는 지난달 제325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도 홍보대사는 2년 임기로 무보수 명예직이다. 임기 중 도정 홍보 활동에 참여할 경우, 예산 내에서 출연료 형태의 활동비 등이 지급된다. 도정 홍보대사는 연임도 가능하다. 그동안 도는 2017년 이후 일부 부서별로 홍보대사를 임명했다.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조례 제정 등을 통해서 홍보대사를 임명한 적은 없다. 공식적인 '제1호 경북도 홍보대사'에 관심이 쏠리는 건 이 때문이다.

경북도는 홍보대사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면서 내심 영탁을 염두에 두고 실무진 접촉 등을 진행해왔다. 고향인 경북에 애정이 높은 영탁 측도 긍정적이었다. 문제는 최근 불거진 상표권 논란 등 예천양조와의 법정 다툼이 본격화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 일부에서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면서, 도에서 홍보대사 지정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당분간 영탁 외에도 후보자를 물색하는 등 '제1호 홍보대사'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도정 홍보대사는 지역 출신의 유명인이나, 경북에 애정·관심 등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탁을 염두에 두고 홍보대사 임명을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체육인 등 연예인만을 국한하지 않고 효율적인 도정 홍보가 가능한 인물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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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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