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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간아파트 분양가 21.7% 감소…단순한 통계 표본 영향

2024-06-18

상대적으로 분양가 낮은 아파트 포함 영향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1년여 만에 하락

대구 민간아파트 분양가 21.7% 감소…단순한 통계 표본 영향

고공행진하던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1년여 만에 하락했다. 대구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전월에 비해 낮아졌다. 하지만 이는 건설 제반 환경 변화가 아니라 단순히 통계상 표본이 달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7일 발표한 '5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57만4천원으로 전월(568만3천원) 대비 1.92% 내렸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래 1년 3개월 만이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작성 기준 월 포함) 주택분양보증을 발급받은 민간 분양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대구 민간아파트의 경우 지난 5월 ㎡당 평균 분양가가 726만2천원으로 전월(927만3천원)보다 21.7%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에 평균 10억원대(84㎡ 기준 )의 '범어아이파크 1차' 분양가가 반영되면서 급등했다가, 지난달 북구 학정동에 84㎡ 기준 5억원대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가 분양하면서 통계상 표본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HUG의 분양가 조사는 최근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표본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단지가 포함되거나 고가 아파트 단지가 제외되면 평균치가 내리는 경향이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재 가격이 작년에 최고치를 찍은 뒤 다소 안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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