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연계한 맞춤형 시장 개척
상생 프로젝트 창안 등 새바람
![]() |
| 대구지역 스케일업 및 상장 기업. <대구시 제공> |
대구지역 기업의 성장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정부 지원에만 기대던 지역 기업들이 서로 간의 장점을 활용한 상생 프로젝트를 스스로 만드는가 하면, 전시상담회에만 국한했던 글로벌 마케팅 역시 R&D(연구개발)와 연계한 맞춤형 시장 개척으로 정면 돌파하고 있다.
우선, 기업 간 상생프로젝트의 경우 기업성장사다리체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대구 소재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만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며 혁신 신제품 개발과 신(新)시장진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구 Pre(프리)-스타기업인 뷰티 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와 월드클래스300 기업인 로봇제조기술 보유 '대성하이텍'은 최근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화장품 즉석 제조장비인 화장품 로봇 '애니마'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두 회사의 핵심 기술들이 융합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R&D를 활용한 맞춤형 시장 개척에 나선 대구 기업들의 성과도 눈부시다. 코로나19 등 최근 3년간 어려웠던 여건에 속에서도 신규 해외 바이어를 통해 수출 확정 1억5천만 달러, 선적 완료 2천5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시가 주도한 '공공 네트워크형 기술상사' 기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래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를 꾀한 대구시의 노력도 지역 기업의 성장 생태계 변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대구시가 사업 전환과 사업 재편을 위한 기업 지원 강화에 나선 결과,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업활력법에 따른 사업재편 승인 기업 전국 51개 사(社) 중 대구 기업 9개 사가 포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유니콘, 중견기업으로 성장사다리를 확대하고 ESG경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내년 '스타기업 시즌 3'의 새로운 출범을 통해 글로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