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 행 소셜뉴스 위키트리 부회장 |
#1.굳이 만나지 않아도, 카톡만 받아도 엄청 기분 좋은 사람들이 있다. 아주 젊고 똑똑한 여성 CEO N씨. 그녀는 최근 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튼(Klaytn)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작품들 즉 디지털 예술품들을 엄청난 관심 속에 완판하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세일 10일 만에 그녀의 팀이 이룩한 경제적 성과는 시총 74억4천만원이다. 너무도 자랑스러워 큰 박수를 보냈다. 카톡 답장이 왔다. "앞으로 더 차곡차곡 올라가 보겠습니다." 그 열정이 부럽고, 아름답다. 나이 든 나에게 이런 소식을 알려주는 것만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또 다른 젊고 유능한 여성 CEO P씨. 가상 아이돌 스타를 만드는 인공지능 그래픽 전문회사를 운영하는데, 최근 한정판 NFT 굿즈까지 만들어 회사 가치를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쉽게 설명하자면 가상의 인플루언서를 만드는 회사다. 모두 다 메타버스 세상 얘기다. 이쯤되면 독자들 중 짜증나는 분들도 계실 거다. 대체 뭐로 돈을 벌었다는 거야? 무슨 귀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 필자도 잘 모르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죽어라 공부한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말마따나 "빡세게 공부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굳이 책을 안 봐도, 대학을 안 다녀도 유튜브에서 다 공부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2.'2030 축의 전환'을 쓴 와튼 스쿨의 마우로 기엔 교수는 "10년 후 지금의 세상은 없다"고 단언했다. 왜? 현재는 5G시대(정보의 완전 디지털화)이지만 그때는 6G(사업 전체의 디지털화)를 거쳐 7G(사회의 총체적 디지털화시대)가 오기 때문이다. 즉 스마트 칩이 공기처럼 스며드는 환경적 지능 생태계(AIE·Ambient Intelligence Ecosystem)가 구축되는 '완전히 다른 세상' 이다. 만물 인터넷, 심층학습 AI(인공지능), 스마트 로봇 등이 공진화되는 최적의 조건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제부턴 속도전이다. 현재 초·중·고등학생들은 가상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나이가 들었어도 이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강국인 대한민국이 6G·7G 환경에 빠르게 연착륙한다면 우리는 전세계에서 선두를 다투는 국가로 거듭날 것이다. 명심할 것! 우리는 절대로 2019년 코로나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3. 만나기만 하면 짜증나는 사람들이 있다. 미래 얘기는 없이 "라떼는 말이야"라며 과거 얘기만 하는 꼰대들이다. "요즘 것들은~"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것이 상책이다. 그다음 이어지는 대화는 별로 건질 것이 없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정치인들이고, 특히 차기 대권주자라는 분들이다. 도통 이분들 입에서 미래 얘기가 나오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전제주의 시대의 군주 같은 모습이다. 진영논리에 빠져있고, 실력은 없는데 공천을 미끼로 당원들 줄만 세우고, 상대후보 비방만 한다. 모든 것이 투명해지는 블록체인 세상에 이분들의 과거도 의심스러운 것 투성이다. 지금 거론되는 대권주자들은 과연 '2030년 축의 전환'을 이끌 엘리트들일까. 어쩜 하나같이 그리도 고리타분하고 부도덕할까. 고시 한번 통과로 모든 기득권 다누리고도 모자라 여전히 과거에만 함몰되어 있다. 그래도 다행이다. 우리 기업들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찾을 수 있어서다. 나이 먹었더라도 과감하게 피보팅(Pivoting)하자. 미래 경로를 급히 빠르게 바꾸자는 것이다. 우리 삶을 쓸데없는 곳에 소모하지 말자. 정치인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 공부하자.
김 행 <소셜뉴스 위키트리 부회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