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 강연
최재용 원장 '유튜브 활용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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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원 서울대 교수가 지난 11일 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 강연에서 '헌법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왼쪽)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최재용 원장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
헌법 전문가 이효원 서울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와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최재용 원장이 지난 11일 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찾았다.
이날 이 교수는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헌법의 가치'라는 주제의 지방자치아카데미 강연을 했다. 그는 자신이 자유주의자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헌법 △민주적 국가공동체 △개인의 자유 △자유민주주의 실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인간은 오랫동안 사람의 지배를 받았다. 왕이라는 인간으로부터 '인치'를 받아왔는데,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법치가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이 통치를 할 때 법에 따라서 하라는 게 법치인데, 시민들에게 준법정신을 강요하는 건 왜곡된 것"이라며 "법치의 가장 취약한 점이 독재자에게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법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독재의 수단이 될 수 있고,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민주적 법치가 잘못 실현될 경우 정치의 사법화·사법의 정치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고소·고발을 통해 정치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사법부가 여론에 휩쓸리는 '사법의 정치화'"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최 원장이 언택트 시대 유튜브 활용 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수강생 전원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하도록 하는 '체험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 원장은 이와 함께 수강생들의 자리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활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그는 "메타버스에 선거 공약을 올리고 연설을 하는 등 유권자와 소통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의 체험형 강의에 수강생들은 손을 들고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 메타버스 관련 공약을 꼭 넣어야 한다"고 조언한 뒤 "2030 젊은 층뿐만 아니라 노년층 유권자들도 유튜브와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다. 남들이 하지 않는 선거운동과 공약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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