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1121010002531

영남일보TV

  • 8천원에 판매되는 두바이쫀득쿠키, 직접 원가 측정해보니…
  • 유영하 의원 “대구 되살리기, 누구보다 자신있어”

"이게 얼마 만이야"…포항국제불빛축제 '인산인해'

2021-11-22

위드 코로나 속 '하이브리드 축제'로 성료

2021112101000637000025311
포항 밤하늘 수놓은 '불꽃쇼'. <포항시 제공>
2021112101000637000025312
지난 20일 오후 8시쯤 교통통제가 이뤄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도로에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차 있다. 김기태기자

지난 20일 오후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보러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근 송도 일원을 합치면 약 5만 명(경찰 추산)의 인파가 몰렸다. 관광 비수기인 11월임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 이 축제에 기대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이다.

포항시민 김모(35) 씨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포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개막식 불꽃쇼도 굉장히 좋은 볼거리이지만, 오랜만에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던 게 더 좋은 볼거리였다"며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코로나 19 로 지친 일상 속에서 위로와 활력을 찾는 모처럼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온라인 '메타버스 포항'에도 10만여 명 이상이 관람해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축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개막식 미니불꽃쇼 전후로 행사장과 영일대·송도 일원 등에 약 5만 명이 찾았고, 유튜브 생중계는 15만 명 참여, '메타버스 포항' 접속은 7만 8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시는 대규모 인파로 인한 코로나 19 방역과 안전에 대비했다. 개막식이 열리는 행사장을 비롯한 불빛테마존과 불빛마켓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3개의 입·출입문을 통해 백신 2차 접종 완료 확인을 거친 뒤, 발열 체크와 안심콜 등록 후 입장하도록 했다. 이날 개막식은 시민들이 온택트 합창으로 사전 제작한 '희망의 찬가' 영상 상영·미니 불꽃쇼·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불꽃쇼는 기존에 화려하고 장시간 터지는 연화 대신에 약 20분가량 진행해 영일만 밤하늘에 화려한 수를 놓았다. 한발 한발 터지는 아름다운 연화를 담기 위해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연신 휴대전화로 영상을 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경기도에서 가족과 함께 온 정모(55)씨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다. 영일만 밤바다와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쇼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소중한 기억을 담아 간다"고 말했다.

이날 수많은 인파가 몰린 영일대 도로는 교통 불편을 감수하며 질서정연하게 통제에 따라 준 높은 시민의식과 철저한 교통관리 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한 건의 사건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날 경찰 140명과 교통봉사단체 160명, 공무원 230명 등 총 560명이 교통정리에 투입해 행사를 마치는 오후 9시까지 행사장 차량 진입 통제, 행사 공영·임시주차장 안내, 불법 주·정차 계도 등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특히, 교통통제로 일부 주변 상가에서는 손님이 줄어드는 등 불편을 감내하면서 교통정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이원탁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높은 시민의식으로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개막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드론쇼'는 전파 장애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블랙이글스쇼'는 진동소음 민원으로 취소돼 아쉬움으로 남았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일부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송구하다" 며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행사진행 차질에 대해서는 시스템과 매뉴얼을 좀 더 보완해 내년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더욱 보답하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