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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 아라미드 증설 기공식

2021-11-30 15:03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은 지난달 30일 아라미드 공장 증설 기공식을 가졌다.<구미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의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은 30일 아라미드 공장 증설 기공식을 했다.

지난 8월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구미시, 경북도와 가진 2천300억 원(2023년까지) 투자와 신규 고용(100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속 조치다.

이 회사는 구미산단 1세대 기업으로 산업 소재, 화학, 필름·전자 재료, 패션 부문에 걸쳐 지난해 매출 4조361억 원, 영업이익 1천524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아라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주력상품인 ‘슈퍼섬유’로 불리면서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 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소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아라미드는 비슷한 무게의 철보다 인장 강도가 5배나 강하고, 가볍고 뛰어난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 특징에 따라 높은 강도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신제품이다. 현재 미국 듀폰, 일본 데이진 등 세계적 첨단 기업만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아라미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고성능 전기 자동차의 초고성능(UHP) 타이어 수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리나라가 소재 산업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