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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취업성공기]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2학년 김륜한씨, 4년제 로봇공학과 입학했다가 유턴...재학중 LG디스플레이 입사,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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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2학년애 재학 중 LG디스플레이 입사한 김륜한씨가 회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김륜한씨(23)는 22세에 대구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에 진학해 현재는 LG디스플레이에 재직 중이다. 로봇공학자를 목표로 4년제 로봇공학과에 입학했지만, 교양과목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LG디스플레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이후 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취업 진출 분야가 다양하고 대기업 취업률이 높은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에 진학하게 되었다.

▶영남이공대 입학동기는?
"LG디스플레이는 여러 전공 이론들이 합쳐진 공정들을 통해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완성되고 그 중에서도 제가 관심을 가졌던 공정에서 다루는 전공이 화학공학 및 화학약품이었다. 로봇공학이라는 전공과는 직무 적합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4년제 대학을 그만두고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에 입학했다."

▶ 학과 소개를 부탁한다.
"화장품화공계열에는 화학공학, 화장품제약, 에너지화공 총 3개의 전공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있어 내가 원하는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LINC+협약반인 에너지화공반에 지원해 다양한 도움을 받으면서도, 화학공학과 융합된 에너지, 전기, 환경과 관련된 지식도 추가적으로 쌓을 수 있었다. 이런 에너지와 전기 관련 지식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분야는 물론이고 석유화학, 바이오, 제약, 반도체 등 전국의 다양한 산업체에 취업할 기회가 주어진다. 학과 교수님들도 학과 수업뿐만 아니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진대회를 비롯한 팀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시고 도움을 주고 계신다. 자기소개서 첨삭, 학과 자체 모의면접 진행, 자격증 특강 등 학점과 관계없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내년 2월 졸업을 앞부고 벌써 취직했는데 대학 생활은 어떻게 했나?
"학교 생활은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위한 첫 걸음마라고 생각한다. 혼자 헤쳐 나가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 목표가 뚜렷했고 취업을 중요하게 생각함과 동시에 단체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잘 어울리고 협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다. 따라서 전공학업 이외에 타 과와 어울릴 수 있는 활동, 학과 부학회장, 축구동아리 등의 활동을 하면서 여러 학과의 학생들과도 친해지고자 노력했었다. 같은 과 학생들과는 모두와 최소 한 번씩은 대화해보기라는 목표를 세우는 등 많은 학우를 사귀고자 노력했다. 이런 노력들은 제가 지금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좋은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추천학 싶은 학교 프로그램은?
"영남이공대에서는 교내 또는 각 학과(계열)에서 진행하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단연 LINC+사업을 추천하고 싶다. 저희 과에도 LINC+ 에너지화공반이 개설되어있는데, 참여하게 되었을 때 산업체 특화된 전공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LINC+ 경진대회, 팀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점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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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입사한 김륜한씨.



▶취업이 힘들다.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노하우는?
"대학 생활의 마지막 학년이 되면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제가 경험한 화학공학 분야에는 정말로 많은 직종과 직무가 존재한다. 취업은 단순하게 학점과 자격증에 맞춰서 가는 게 아니라, 몇 십 년 동안 평생 가질 수 있는 직업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회사의 비전을 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학년 때부터 친구들과 또는 교수님을 찾아가서 상담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말고 미리 성실하게 진로 준비를 하기를 바란다."

▶ 공부 뿐 아니라 교우관계도 중요하지 않나?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능한 많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팀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나 혼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점과 설계부터 마무리, 피드백까지의 과정 경험, 결과물을 보고 더 발전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동아리 활동 및 대외활동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아리에 들어가고 여러 대외활동들을 진행하면서 선, 후배들과 학과정보 및 취업 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자기소개서에도 좋은 소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로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꿈은 밤에만 꾸지 않는다. 낮에도 게으름을 피우며 꿈만 꾸다 허망한 대학생활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취업은 전쟁과 같다. 2년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지나간다. 자신만의 계획을 짜고 전략적인 대학 생활 보냈으면 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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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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