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에
기존 청년 사업자까지 포함
4월엔 청년정책발굴 공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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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청년스타트업&메이커 페스티벌에 참가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출산율 저하와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에 나섰다.
올해 시는 '청년이 빛나는 내일이 있는 NEXT 영주'를 목표로 지역 청년을 위한 5대 분야 53개 사업에 65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 사업 규모는 △일자리 38억원 △주거 3억원 △교육 17억원 △복지·문화 4억원 △참여 권리 2억원 등이다.
일자리 분야에선 최근 시가 행정안전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기존 초기 창업자 지원 위주 사업에서 기존 사업자까지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조기 폐업이 많은 청년창업 문제점을 해소키로 했다.
주거 분야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월세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등 추진해 주거 안정에 힘쓸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선 교육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근로자 자녀학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미래 핵심사업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동양대 스마트기계부품소재학과(베어링특성화학과)를 집중 지원한다.
복지·문화 분야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청년동아리 활동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청년 콘서트 등을 열어 세대 간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리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권리 분야에선 오는 4월 동양대에 개소 예정인 '영주청년정주지원센터'를 통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는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올해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활력이 큰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정책을 통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건설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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