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 마 활용한 친환경제품
차량용 사출 내장재 생산 추진
중진공 대구본부 54억원 투입
지역기업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경북TP도 그린뉴딜 사업 앞장
![]() |
| 탄소중립이 세계 산업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구경북 기업지원 기관들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세계 산업계의 주요 흐름으로 떠오른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대구경북 기업지원기관들도 지원사격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캠페인이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 기업의 수출 및 판로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에 위치한 섬유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은 국내 농기계 기업 <주>TYM과 함께 마 섬유를 활용한 차량용 사출 내장재 생산에 뛰어 들었다. 미국 등 해외 판매 비중이 60% 이상인 TYM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오랫동안 공들여 개발한 친환경 경량 복합재 생산기술을 기업에 공유한 것이다. 다이텍과 TYM은 지난 7일 업무제휴를 맺고 농기계 차량의 사출 부품 생산을 위한 기술 사용 실시 및 비밀유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함께 생산하는 농기계 사출 내장재는 천연 마에서 추출한 케나프 소재와 폴리프로필렌(PP)을 융합한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차량 내장재에 비해 강도는 뛰어나고 무게는 25% 이상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TYM은 주력 농기계인 K3 트랙터 적용을 시작으로 해당 소재를 농기계 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지역 기업의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탄소중립전환지원 사업을 올해 신규 도입해 지역 기업·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 공정분석,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관련 설비구축도 돕는다. 54억5천만원을 투입해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50개 사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지원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역 기업의 그린뉴딜 사업에 앞장선다. 울릉군, 안동시, 김천시, 고령군 등 경북 기초자치단체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진행해 온 경북TP는 지난 4일 관련 사업 경북도 전담기관이 됐다.
이에 경북TP는 △그린에너지지원센터를 필두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RE100 △탄소중립 2050 등 전 세계 온실가스감축 정책에 대한 기업 지원 사업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시기"라며 "신재생에너지 생태계가 튼튼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과 기관들이 조금 더 유기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