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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위군 대구 편입법안 2월 국회 처리 무산에 깊은 유감

2022-02-11

대구시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법안이 2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무산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대구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대구경북시도민의 염원인 통합신공항 건설의 선결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 편입법안의 처리가 무산됨으로써 신공항건설을 위해 진행하던 행정절차도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대구경북 국회의원,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가 모여 군위군의 대구 편입법안 국회 처리를 위한 입장 조율에 나섰으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전화로 반대 입장을 전해 무산됐다.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을 사보임 해서라도 2월 국회에서 행정안전위 법안 심사 소위를 통과시키자고 김 원내대표에게 요청했으나 본인의 동의 없는 사보임은 불가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2월 국회 처리는 무산됐고, 다음 임시회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으는 선에서 회의를 마쳤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여망이자 지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라며 "특정 개인과 집단의 정치적 희생물이 되거나 몰염치한 정치인이 반대한다고 포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만약 다음 임시국회에서조차 이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로 인해 시도민들이 받게 될 좌절과 갈등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며, 그 책임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대구경북 정치권 모두가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회의원 개인의 정치적 소신과 사익이 대구경북공동체의 염원과 미래보다 앞설 순 없다. 대의를 위해 소리를 버릴 줄 아는 대승적 결단과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며 "대구경북시도민들은 통합신공항 건설이 좌초되도록 결코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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