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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 산불 현장 사진. <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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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경북 울진 산불 현장에서 산불 진화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
지난 4일 오전 11시21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최초 발화해 3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울진 산불의 피해 면적이 잠정 1만14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던 산불은 바람의 방향이 재차 바뀌며 울진읍 방면으로 남하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현재 산림 피해 면적은 1만145㏊(울진 9천489㏊, 삼척 656㏊)으로 추정된다. 또 울진군 환경자원사업소를 비롯해 건축물 252개소가 전소되는 등 총 281개소가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북상하던 산불은 5일 오후 바람의 방향이 북서풍으로 바뀌며 남하했다. 이날 오후 한 때 울진읍 가스충전소, 주유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산림과 소방당국 등은 울진군 북면 한울 원전을 비롯해 LNG 가스저장소, 송전 설비, 소광리 금광송숲 등 주요시설과 천연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하루 소방헬기 43대와 진화차량 198대를 비롯해 인력 4천296명을 투입해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순간 최대 27m의 강풍과 함께 이날 하루에만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헬기 분산 투입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진화헬기가 뜨지 못하는 일몰 이후에는 산불전문진화대원 2천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6일 아침에 헬기 51대를 일시에 투입해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3개 읍면에서 주민 673명 등이 울진군 국민체육센터와 죽변면 복지회간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도로교통 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7번 국도 울진국 죽변면 후정교차로~근남면 노음교차로 15km 양방향 구간을 비롯해 36번 국도 울진 고성교차로~온양교차로 양방향 구간도 통제됐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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