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신(新)영토 확장이 가능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사업 선점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대구와 경북이 정부 주관 첫 메타버스 관련 공모에 어떤 기획을 선보였을 지가 주목받고 있다. 확인결과, 메타버스 사업 핵심 키워드는 한옥과 독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사업 공모 신청접수가 지난 28일 마감됐다.
경북은 '지역 콘텐츠 파트' 공모를 위해 서울·전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른바 초광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출한 과제는 '지역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위한 헤리티지 투어리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이다. 한옥을 활용한 콘텐츠다.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서울 북촌, 전주 한옥마을 연계한 가상공간을 구축한 뒤 향후 실제 현장 방문으로 유도하는 게 목표다. 향후 한복·한식·한글 등으로 활용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 향후 2년간 국비 124억원을 지원받는다.
경북은 대구와 공조해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관련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과제명은 '독도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 구축(1년간 8억원)'이다.
<재>독도재단을 중심으로 경북도, 대구시, 대구 달서구, 울릉군, 대구테크노파크, 대구 사이버대가 참여한다. 가상공간에 독도 모습을 구현, 국제사회에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점을 확실히 못박는 일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가 있다. 메타버스 공모 결과는 적합성 검토, 서류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4월말 또는 5월초쯤 나올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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