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자밴드-빅타이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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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밴드 |
사자와 호랑이의 대결이다. 재즈 그루브 대전 '사자와 호랑이'가 오는 9일 오후 8시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대구 수성구 연호동)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호랑이의 해인 올해 초 서울 합정역 인근 재즈클럽 '재즈다'에서 열린 공연 '사자와 호랑이'가 발단이 됐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장수 재즈클럽인 이태원 '올댓재즈'를 비롯해 압구정 '원스인어블루문', 부산 '몽크'까지 한국 재즈 역사에 유의미한 클럽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살아남은 클럽의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이렇듯 국내 재즈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 인디레이블 '르 프렌치 코드'는 사자(Saza) 밴드·빅타이거 그룹과 함께 공연을 열게 됐다.
대구 공연은 서울 공연에 이은 '사자와 호랑이' 2차전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공연을 밤 9시 전까지는 모두 마쳐야 했기에 서울 공연은 짧게 끝나 뮤지션과 관객, 기획자 모두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의 적극적인 공연 유치와 협조로 이번 공연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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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타이거 그룹 |
사자밴드는 특유의 거친 헤어스타일로 이름보다는 '사자'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진 기타리스트 최우준이 리더를 맡고 있다. 재즈와 록을 넘나드는 사자밴드는 최우준 외에 정영준(베이스), 이도헌(드럼), 김정균(타악기)으로 구성되어 있다. 블루스 특유의 긴밀하고 세밀한 연주가 돋보이는 밴드다. 빅타이거 그룹은 대구를 기반으로 한 퓨전재즈밴드다. 펑키 그루브로는 이미 경상권에선 정평이 나 있다. 사자밴드의 최우준과는 사제 지간인 기타리스트 김대호가 리더다. 팀명은 김대호가 자신의 이름(大虎-큰 '대' 호랑이 '호')에서 따왔다. 이용수(건반), 김민건(드럼), 최국진(베이스)이 무대에 함께 한다.
입장료 3만원.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하면 된다. 010-3378-751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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