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KT가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채용설명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KT가 필요한 인재를 직접 육성·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부터 청년인재양성을 위한 에이블스쿨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이론과 기본 교육 위주의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실전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의 교육생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에 위치한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교육장을 마련했다.

지난 10일에는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T와 KT그룹 내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유망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 5개사도 함께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이 행사를 통해 기업별 채용 담당자,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일부는 4월 중 수시 채용 절차를 거쳐 KT 에이블스쿨의 채용 연계 기업에 우선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KT 인재개발실 관계자는 "전 산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디지털 실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는 인공지능(AI) 강국을 이끌 경쟁력 있는 디지털 실무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들이 보다 많은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채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T 에이블스쿨 2기 모집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모집 요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T 에이블스쿨 홈페이지(aivle.k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