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식 개혁 시동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오전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을 그릴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7일 공식 출범한다.
5일 대구시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인수위는 7일 동구 신천동 대구테크노파크 건물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출범식과 함께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지방자치법상 인수위의 주요 업무는 △해당 지자체의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의 파악 △해당 지자체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그 밖에 지자체장의 직(職) 인수에 필요한 사항이다.
이에 홍 당선인 시장직 인수위의 업무와 역량에 시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인수위 과정을 거치며 '홍준표식 개혁'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낼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홍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대구의 핵심 현안인 통합신공항, 대구시청사 신축, 취수원 문제, 도심 교통수단인 모노레일과 트램, 대구도시철도 노선 등과 관련한 독특한 의견들을 상당수 개진해 왔다. 전체적으로 ‘대구시정의 혁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홍 당선인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홍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도 최소한 2년 정도는 대구시정 개혁에 몰두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수위는 5개 통상적 분야외에도 정책추진·시정개혁·군사시설이전 등 3개의 별도 TF(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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