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 체육회장 선거는 12월 22일
선관위 위탁 전국동시선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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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호텔에서 대구시체육회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
민선 2기 대구시체육회장 및 구·군 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2월 실시된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전국 동시에 진행된다.
대구시체육회는 22일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 및 제 규정을 정비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구시체육회장은 오는 12월 15일, 8개 구·군 체육회장은 22일 각각 간접 투표로 선출한다.
이를 위해 각 체육회 대의원 확대기구에서 선거인단을 선정한다. 선거인단은 정회원 단체장과 정회원단체의 대의원 중 추첨을 통해 뽑는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방체육회장 선거업무는 관할 선관위에 위탁한다. 대한체육회와 중앙선관위는 협의를 통해 전국 동시 선거 방식으로 치른다.
대구시체육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 단체 비상임 임원은 선거일 30일 전인 오는 11월 15일까지 후보자등록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상근 임원은 이날까지 사임해야 한다. 구·군 체육회장의 경우 서면 제출 및 사임 시한이 11월 22일까지다.
회장 입후보를 위한 기탁금은 당초 5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대구시체육회 이사회는 또 2023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일을 2월 24일로 결정하고 대구시체육회의 임원 임기를 2월 23일까지, 감사 임기는 2월 24일까지로 각각 정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이번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선거관리 업무가 관할 선관위로 위탁되는 만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 우리 체육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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