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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증가에 대구서도 여행 취소 사례 잇따라

2026-03-28 14:09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구지역에서도 해외 여행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항공유 가격 급등에 일부 항공사는 항공편 비운항, 유류할증료 인상을 결정하면서 당분간 항공 및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거란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구지역에서도 해외 여행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항공유 가격 급등에 일부 항공사는 항공편 비운항, 유류할증료 인상을 결정하면서 당분간 항공 및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거란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구지역에서도 해외 여행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항공유 가격 급등에 일부 항공사는 항공편 비운항, 유류할증료 인상을 결정하면서 당분간 항공 및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티웨이항공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6년 4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안내'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30일(발권일 기준)동안 인상된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대구발(發) △후쿠오카 △사가 △오사카 △옌지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류할증료 3만800원 인상을 시작으로, △오키나와 △나리타 △삿포로 △타이베이(타오위안) △장자제는 5만4천200원 오른다.


대구서 비교적 멀리 있는 △홍콩 △하노이 △세부 △칼리보 △클락 △울란바타르는 6만7천400원, △괌 △방콕(수완나폼) △치앙마이 △비에티안 △다낭 △나트랑 △코타키나발루는 8만7천900원까지 추가로 부과된다.


사실상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의 가격이 최대 10만 원 가까이 인상된 셈이다.


실제 항공사들은 중동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국제선 운항을 일부 줄이거나 비운항 여부를 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진에어는 4월 4~30일 인천발 괌·클라크·냐짱과 부산발 세부 등 총 8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45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미국 워싱턴 및 태국 방콕 노선에서 항공편 운항을 추가로 줄인다.


통상 비행기값인 항공 비용에서 항공유는 30%가량을 차지한다. 단순 항공유를 들여오는 것 뿐만 아니라 항공유를 들여오고 주입하는 모든 비용을 유류비로 지칭하는데, 항공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연스레 유류할증료가 크게 인상한 셈이다.


그나마 대구국제공항에서 운항이 멈춘 티웨이항공 노선은 없지만, 업계 분위기가 심상찮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홍보팀은 "아직 대구공항 등 항공편 비운항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스케줄 운영 여부는 내부 검토 중이며 추후 관련 사안이 확정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관광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은 여행을 계획했다가도 항공값에 손사레를 치며 여행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


직장인 이모(여·29·대구 수성구)씨는 "5월에 친구와 유럽 여행을 결정해 외국에 가는 항공은 발권했으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결제하지 않았다. 현재 기존에 봤던 비행기표 가격보다 두배 넘게 뛰어서 유럽 여행 자체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숨쉬었다.


지역 여행사 곳곳에서 항공유의 고공행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단체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김상구 여행코리아 대표는 "지난 주에만 대구~베트남 단체 여행 두 팀이 취소됐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베트남 공항 정유 공급업체는 국내 LCC들에 항공유 단가 인상을 통보하면서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연이어 취소를 결정하고 있다"며 "국제 정세도 좋지 않은 데다가 항공유 가격까지 오르니 아예 여행 예약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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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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