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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배현진 갈등 겨냥 "공개 회의에서는 해선 안될 행동" 비판

2022-06-23 12:28
홍준표, 이준석·배현진 갈등 겨냥 공개 회의에서는 해선 안될 행동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갈등을 두고 "비공개회의에서는 가능하지만, 공개 회의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은 당 대표와 경쟁 관계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에게 반기를 드는 것은 당 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최고위원이 달라진 당헌 체제를 아직 잘 숙지 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이 최근 당 혁신이 운영 방향 등을 두고 연일 공개석상에서 마찰음을 낸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배 최고위원은 홍 당선인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발탁한 인물이다.

홍준표, 이준석·배현진 갈등 겨냥 공개 회의에서는 해선 안될 행동  비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인사를 거부하며 손을 내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당선인은 "과거 집단지도체제의 대표 최고위원은 선출과정이 단일해 경쟁자 중 최고 득표자를 대표로 했고 대부분 합의제로 운영했지만 지금은당대표, 최고위원 선출과정이 다르다"며 "지금은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의 안건이 합의제가 아닌 협의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당이 그런 행동들을 노정하는 것은 대통령이 정치를 모른다고 깔보는 행위로도 비추어질 수 있다"며 "모두 합심해 민주당을 설득해 국회부터 개원하라. 그게 새 정부를 돕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대표최고위원도 해봤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도 해봤기 때문에 딱해서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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