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민선 8기 구미시장이 취임식에서 구미시정 방향을 발표했다.<구미시 제공>

김장호 민 선8기 구미시장은 1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800여명의 시민, 지지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했다.

이날 김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금오산 기슭의 낙동강 모래밭에서 대한민국 1호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한 곳이 바로 구미시이다"라면서 "지난 50여 년간 수많은 기업인, 노동자, 구미시민이 열정으로 만든 구미는 과거의 영광을 점차 잃어버려 42만 구미시민의 고민과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구미시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할 ‘새 희망 구미 시대’의 시정 방향은 △통합신공항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공항 경제권 중추도시로 발돋움 △구미 경제 활성화를 위한 30조원 이상 기업체 투자 유치 △소외 받는 사람이 없는 행복 도시 및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 △낭만과 품격이 넘치는 도시 조성 △농촌과 농업이 모두 어우러진 선진국형 도시 육성 △역사와 전통 계승과 정체성 강화로 정했다"라고 발표했다.

김 시장은 "구미는 더 이상 과거 영광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지속적인 발전을 영위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라면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구미 시대에 사람부터 경제까지 모두가 변한 구미라는 소리를 반드시 듣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미는 대구·경북을 먹여 살리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경제와 산업 중심지 역할에 충실해 구미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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