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819010002351

영남일보TV

영양産 홍고추 수매 본격화, 장려금 확대

2022-08-23
2022081901000597400023511
오도창 군수가 올해 수매한 영양산 홍고추 건조 가공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2022081901000597400023512
영양고추유통공사가 홍고추를 수매하고 있는 모습.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산 홍고추의 본격적인 수매가 시작됐다.

지방공기업인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022년산 홍고추 수매에 들어갔다.

홍고추 수매사업은 산지 가격지지 효과는 물론 고유가 시대에 생산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 효과를 가져오면서 영양군 고추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청 농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960농가, 2020년 1천77호농가, 지난해 1천101농가에 이어 올해 1천199농가에서 5천185t을 수매한다.

수매가격은 서울·대구 등 공영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등의 건고추·홍고추 경매가격을 참고로 영양고추유통공사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수매기간 동안 주 1회 가격을 조정하며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할 경우 수시 조정하여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한다.

영양군은 홍고추 수매사업 완료 후 계약 농가별 수매결과에 따라 장려금과 유기질비료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수매율 80%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kg당 200원 지원하던 장려금을 올해부터 수매율 60% 이상 농가에 kg당 300원으로 지원을 확대해 홍고추 출하를 독려한다.

청기면 김모(67) 씨는 "홍고추 수매사업은 건고추 생산에 필요한 광열비 및 인건비 절감 효과로 농가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자가건조에 어려움이 많아 고추농사를 포기하는 고령농들이 걱정없이 고추재배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영양군 생명산업인 고추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9일 수매 현장을 찾은 오도창 군수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을 통한 고추 재배 농가 소득증대를 위하여 홍고추 수매사업을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추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의 시설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지방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매운맛 정도에 따른 품종 선정 후 농가계약 및 수매→건조→가공→유통에 이르는 일괄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추 고유의 맛과 색깔은 물론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을 그대로 보존하여, 고춧가루 국제규격을 상회하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배운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