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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등 자율주행 상용화 체계 구축 등 대구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 기반될 '빅 4 프로젝트' 추진 중

2022-08-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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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개소예정인 대구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조감도
대구지역 자율주행차 운송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되려면 다양한 산업기술과 빅데이터 활용 체계가 튼실하게 동반돼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대구시는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 △자율협력 주행 인프라(C-ITS)구축으로 지원사격을 할 예정이다. 이 4개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총 1천 57억원이다.

이 사업들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사업(287억원)이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올 10월쯤 개소예정인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연면적 3천400여 ㎡·지상 3층 규모)다.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대로에 들어설 이 센터에는 총괄 관제, 차량용 빅데이터 수집 및 전송·분석, 기업 기술개발지원 및 인력양성 등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시설이 집적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제공하는 빅 데이터센터(서버) 설립이 주목받는다. 국내에서 자동차 빅데이터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최대 저장용량이 15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7천테라바이트 (TB)분량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1TB는 1GB의 천배이고, 1PB는 1TB의 1천배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가 주관하고, 경북대·계명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달성군 구지면 소재)이 참여한다.
자율주행 실증환경(71㎞ 이상)과 관련 장비 5종을 구축한다.

융합지원센터를 토대로 대구시는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441억원) 및 미래 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309억원)사업에도 나선다.
디지털융합산업 실증플랫폼은 고도화된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및 신기술 실증사업을 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 차종에 자율차 융합 핵심부품을 탑재해 기존 전용도로와 연계한 일반 시내도로 및 도심지형 운영을 테스트한다.

또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언택트·개방형 기술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확보를 위해 인력양성 및 기술지도 기능도 맡는다. DGIST·경북대·경일대·한국교통연구원이 한국자동차연구원(주관)과 함께 참여한다.

기술혁신 오픈(개방형)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수집·저장·가공 및 AI(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신차 및 부품 개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新)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돕는 시스템이다.

보행자들이 도로를 건널 것인지 아니면 설 것인지를 자율차가 판정하는 기능이 이 플랫폼을 통해 구현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대·대구디지털진흥원(DIP)·서울대·아주대·울산대·도로교통공단이 힘을 보탠다.

여기에 자율협력주행 인프라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C-ITS)'구축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시범운행지구내에서 자율주행차들이 교통정보 수집·제공시스템을 통해 도로상황 정보를 실시간 주고받을수 있도록 해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는 환경을 구축하는 게 주 목적이다. 교통정보수집·제공시스템은 센터에서 오는 교통정보를 차량에 제공하는 노변기지국(RSU) 44식과 신호를 관제센터로 송신하는 신호제어기(CVIB) 53식이 설치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상용화 전체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비해 대구가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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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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