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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OCI 합작사, 음극재 코팅소재 '피치' 공장 착공

2022-09-22

충남 공주에 연산 1만5천t 규모…전량 수입 피치 국산화 첫발

포스코케미칼·OCI 합작사, 음극재 코팅소재 피치 공장 착공
21일 열린 피앤오케미칼 음극재용 피치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배터리용 음극재 중간소재인 피치 국산화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이 21일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피앤오케미칼은 963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5천t의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을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피치(Pitch)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로, 음극재의 표면 코팅과 알루미늄 제련 공정의 바인더 등으로 활용된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녹는점이 높은 석유계 고연화점(高軟化點) 제품이 사용되며,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중국과 독일 등이 주요 생산국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꼭 필요한 소재다. 피앤오케미칼이 제품을 생산하면 포스코케미칼에 음극재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피치 공장이 건설되면 고품질의 맞춤형 음극재 중간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며 "원료·중간소재·제품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체를 완성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세계 최대 액상 피치 제조업체로 연간 53만t규모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 51%, OCI 49%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로 반도체 공정 소재인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음극재용 피치 등의 첨단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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