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오는 24일~25일 '2022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열린다.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이하 모터쇼)은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상점가 상인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중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2010년에 시작한 국내 유일의 민간주도형 길거리 모터쇼이다.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은 명륜삼거리에서 명덕로에 이르는 550m 길이의 명물거리다. 1968년부터 자동차 중고 부속상이 하나 둘 자리를 잡으면서 거리가 형성됐으며, 지난 2002년 시작된 중구청의 명물거리 조성사업에 따라 '자동차 명물거리'로 지정됐다. 현재 타이어·오디오·에어컨· 썬팅·기타 자동차 부속품 판매 및 자동차 수리 60여 개 업체가 밀집해 있어 자동차 관련 원스톱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라는 슬로건으로 삼아 슈퍼카, 튜닝카, 캠핑카를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산동 자동차골목 소재 각종 자동차 튜닝제품 전시·판매 등 홍보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리무진 시승 △자동차용품 및 정비 할인행사 △교통안전교육 △지역가수 공연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 건전한 자동차 튜닝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행사를 통해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이 널리 알려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