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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업무보고회 대변화...국장 대신 8급 직원이 내년도 주요업무 보고

2022-10-14

간부들만 참석하던 기존 방식서 탈피...젊은 직원들 참여

보고회 현장은 내부망통해 생중계, 읍면동사무소서도 시청

"타부서 업무 이해도 높여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 해결 도움"

경산시
지난 12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국 업무보고회에서 국장 대신 행정8급 석호민씨가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의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가 대변신했다.

국장대신 팀장(6급)이하 공무원이 보고자로 나섰고, 보고회 현장은 시청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생중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경산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업무계획보고회가 시작됐다.

이날 기획재정국 보고회에서는 국장 대신 기획예산과 기획팀 8급 직원인 석호민씨가 파워포인트(PPT)까지 이용해 보고를 했다. 보고를 마친후에는 질의응답식으로 토론도 가졌다.

시장·부시장·국장·과장 10명 정도만 참석해 진행해왔던 이전의 보고회와는 완전 딴판이다.

국장들은 다른 국의 보고회에도 참석시켜 업무 공유 및 협업 촉진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해진 시민들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13일 "이번 보고회는 팀장까지는 반드시 참여하고 7급이하는 희망자만 오기로 했는데, 젊은 공무원들이 참석이 예상밖으로 많았다. 또한 현장을 중계방송함으로써 읍·면·동사무소 직원들도 시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최근 확정한 민선8기 공약사업을 포함해 신규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주요현안사업의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총 271개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종축 고속화도로조속 건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압량~진량 지방도 919호선 확장 등 교통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민선8기의 비전인 '시민중심 행복경산'실현에 초점을 두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보고회 첫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더 살기 좋아지고 더 발전하는 경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진정한 시민중심 행복 경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세심하고 면밀히 검토해 완성도 높은 업무 추진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민원인들과 직접적으로 접촉이 많은 젊은 직원들이 이번 보고회에 많이 참석해 다른 국·과의 업무를 공유함으로써 시정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5개국·2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18일까지 보고회를 갖는다.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2023년 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시의회 보고·2023년 본예산 편성을 거쳐 사업 시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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