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SK스페셜티·소셜벤처기업, '상생' 협약
지역 상생과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로컬 창업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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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경제속으로(STAXX)'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셜벤처 기업 관계자들과 영주시, SK스페셜티 관계자들이 상생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와 SK스페셜티가 손잡고 추진 중인 '영주 경제속으로(STAXX)'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셜벤처 기업 8곳이 최종 확정됐다.
영주시와 SK스페셜티는 27일 청년교류공간 'STAXX(스택스)'에서 확정된 기업 관계자들과 성장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시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소셜벤처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해 청년 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영주 경제속으로'는 SK스페셜티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에서 맡아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창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교육 △소셜벤처 업무 및 교류공간 조성 △임팩트 펀드 조성 및 운영 등 총 4가지 세부사업으로 진행한다.
'영주 경제속으로'에 선정된 소셜벤처기업은 △농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헬스&뷰티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주>디캔트 △소나무 부산물을 활용해 뷰티 및 보건 위생제품을 판매하는 <주>피노젠 △경북의 헤리티지를 브랜딩하는 주류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주>울릉디스틸러리 △농산물 자체 발효 기술을 통해 생산 판매하는 <주>비네스트 등이다.
또 △로컬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피키차일드다이닝, 동아식당 등의 F&B비즈니스 운영과 기획을 하는 <주>피키차일드컴퍼니 △농·축·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루트'를 운영하는 <주>엘그라운드 △백패킹 액티비티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하는 <주>백패커스플래닛 △지역의 유휴공간이나 활용도가 낮은 주택을 중단기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렌탈 및 중개하는 주거구독 서비스 유휴하우스를 운영하는 <주>블랭크 등도 선발됐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소셜벤처 취·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 시민을 위한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 소셜벤처나 사회적경제 분야로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인 로컬 창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SK스페셜티는 지난해 12월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셜 벤처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영주 경제속으로'는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표어인 STAXX는 쌓는다는 Stack을 어원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사람과 조직들이 켜켜이 쌓여가고 채워져 나가며 변화와 성장이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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