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109010001256

영남일보TV

김기현 "이재명, 한덕수·이상민 경질 요구할 자격 없어" 맹폭

2022-11-10
clip20221109173522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9일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열린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nam.com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9일 야권을 중심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론이 불거지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부터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자기(이재명 대표)가 저질러 놓은 비리 의혹이 큰 데 남보고 '책임져라' '경질하라' '사퇴하라'고 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장동 비리 의혹의 배후이며 몸통이라는 증거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한 책임론에 대해선 "누구의 책임인지,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상조사가 굉장히 치밀하고 철저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그 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국민들 앞에 공언했다. 따라서 진상조사는 아마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의원은 줄곧 전당대회 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선수의 입장에서 룰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걸 곡해하는 분들이 있어 발언을 삼가하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밝혀온 입장을 여전히 갖고 있고, 여당이 집권 초기에 제대로 된 정규군(정식 지도부)을 편성하지 않고 임시군(비상대책위원회)을 편성해서 전투에 임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대구경북(TK)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두고는 "과거 원내대표를 맡고 있을 때부터 신공항 문제는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고, 당시 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같은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진행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고, 제가 당을 책임지는 입장이 된다면 TK 지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참모진의 메모가 포착돼 논란이 된 것을 두고는 "여당 소속 국회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