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분양 한 달 새 609가구 증가

경북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가 한 달 새 600여가구 늘었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0월 3천995가구에서 11월 4천604가구로 609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가구 수는 오천읍 남포항 태왕아너스가 208가구로 전달과 같고, 득량동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가 170가구로 1가구 줄었고, 오천읍 포항아이파크가 101가구로 6가구 줄었다.

흥해읍에 분양한 대방 엘리움, 한신더휴, 한화포레나2차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럭은 사업자가 미분양 가구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 시는 지난달 초 남구 구룡포읍에 678가구 규모 아파트를 분양한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의 미분양 가구 수 역시 사업자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등이 맞물렸기 때문에 미분양을 해소하는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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