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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최전방 젊고 빨라진다…루카스 바셀루스·김영준 영입

2023-01-04
대구FC 최전방 젊고 빨라진다…루카스 바셀루스·김영준 영입
루카스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대구FC 최전방 젊고 빨라진다…루카스 바셀루스·김영준 영입
김영준.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루카스 바셀루스(24·브라질)와 김영준(22)을 영입하면서 올 시즌 공격진에 활력을 보충했다.

대구는 3일 김영준과 바셀루스 완전 영입 소식을 연달아 발표했다. 바셀루스 합류로 대구는 할당된 '5+1' 외국인 쿼터 카드를 모두 썼다. 세징야와 에드가, 페냐, 세라토, 바셀루스까지 브라질리언으로 채웠고, 아시아 쿼터는 케이타(일본)로 이어간다.

먼저, 바셀루스는 브라질 프로축구의 명문 구단 플루미넨시 U20 팀에서 성장해 2020년 피게이렌시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알렸다. 이후 콘시안사, 알라고아누 등을 거친 바셀루스는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바셀루스는 직전 소속팀인 브라질 2부 리그 알라고아누에서 2022시즌 26경기 6득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바셀루스가 왕성한 활동량에 기초한 공간 침투 능력을 갖췄고, 연계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바셀루스는 182㎝로 키가 크진 않으나, 브라질리언다운 발재간과 나쁘지 않은 스피드, 넓은 활동 반경,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봤을 때 '대팍의 신' 세징야를 닮았다. 2016년 임대로 대구에 합류한 세징야는 첫해부터 K리그 챌린지(2부)를 폭격했고, 대구에 정착해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꼽힌다.

다만, 1989년생인 세징야가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체력, 건강 관리 필요성이 더 커졌다. 이 덕분에 바셀루스가 세징야 부담을 덜어주면서 성장한다면 '세징야 후계자 찾기' 중인 대구 구단 차원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입이 되리란 기대가 나온다.

바셀루스는 "대구에 입단해 영광이다. 새로운 도전과 좋은 제안을 보내준 대구에 감사하다. 그라운드에 들어가는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브라질 선수들 도움을 받아 빠르게 K리그에 적응하고,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수확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공격수 김영준은 2021년 K4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 입단해 성인 무대 커리어를 시작했다.

입단 첫 시즌 20경기 1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격에 일조한 그는 '2021 K4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기대주로 꼽힌다. 작년엔 K3리그에서도 28경기 12득점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4위에 올라 축구팬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184㎝, 79㎏의 김영준은 타고난 신체조건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는 물론,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공간 침투가 장점이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 플레이를 구사하는 대구 축구 스타일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위치 선정이 좋고 해결 능력도 나쁘지 않아 팀 득점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아직 프로 무대에서 검증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 겨우내 훈련을 거치면서 성장하고, K리그1 경기 템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면 공격진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준은 "K3, K4리그의 어린 선수들을 대표해 K리그1에 왔다고 생각하는 만큼 더 책임감을 느끼며 노력하겠다. 대구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득점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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