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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용성면 일부 주민들 "용성 제2 소각장 건립 반대"

2023-01-18 15:32

"전국 최초로 소각장을 BTO-a방식으로 하청계약

손실나면 시민들 혈세로 보상해줘야할 판" 비난

경산시"쓰레기 계속 늘어 손실보전 상황 없을 듯"

경산 용성면 일부 주민들 용성 제2 소각장 건립 반대
경산시 용성면 일부 주민들이 제2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며 경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의 일부 주민들이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제2소각장(용성 2소각장) 건립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경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 전국 최초로 소각장을 BTO-a(손익공유형)방식으로 하청계약 하는가"며 대기업과의 정경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경산시에는 하루 130여t의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 소각장이 200t규모로 늘어나면 나머지 부족분(70t) 쓰레기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의 쓰레기를 가져와 처리하거나 손실액을 시민혈세로 보상해줘야한다"고 밝혔다.


또 "용성면은 지금까지 제1소각장으로 경산시 약 28만 시민의 쓰레기를 책임지고 있다"며 "소각장 비산먼지가 용성면민들을 소리없이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고 용성면 농업과 청정환경도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산시는 2015년부터 하루 100t 처리 규모의 용성 제1소각장을 운영하고 있다. 용성 2소각장은 오는 3~4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시운전 기간 등을 포함해 착공후 27개월 뒤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 관계자는 "용성 제1소각장에서 처리 못하는 가연성 폐기물이 하루 60~65t정도다. 이는 현재 남산 쓰레기 매립장 등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70t 규모의 제2소각장을 가동하더라도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BTO-a방식은 기획재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산지구와 경산지식산업지구 등이 완공되면 쓰레기 발생은 더욱 늘어 손실액을 경산시에서 보전해 줄 상황은 거의 없을 것이다"말했다.


BTO-a방식은 손익을 따져 30%까지 손실이 나면 사업체에서 부담하고, 30% 이상 손실의 경우는 경산시에서 보전해줘야한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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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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