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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혀 내두른 명품 수비"…'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AS 로마 2-1 제압

2023-01-30 13:47
FBL-ITA-SERIEA-NAPOLI-ROMA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오른쪽)가 30일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홈 맞대결에서 상대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27·나폴리)가 적장의 찬사까지 끌어내는 명품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AS 로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든든하게 후방을 지켜냈다. 나폴리는 로마를 2-1로 잡아내면서 17승 2무 1패, 승점 53으로 2위 인터 밀란(13승 1무 6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 초반 김민재는 아찔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 라인을 꾸린 김민재는 전반 12분 상대의 롱패스를 끊어내기 위해 뛰어올라 머리에 공을 맞혔다. 그런데 마침 골키퍼도 공을 잡아내기 위해 쇄도하던 중이었고, 김민재 머리를 맞은 공이 뒤로 뜨더니 나폴리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후 김민재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철벽다운 수비력을 뽐냈다. 상대 스타 플레이어 파울로 디발라와의 경합을 이겨냈고, 중앙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을 땅에서도, 공중에서도 완벽하게 찍어 눌렀다.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환상적인 궁합에 틀어막힌 로마 공격진은 이날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디발라와 좌측의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슈팅을 하나씩 날렸지만, 문전으로 향하지 못했다. 에이브러햄은 슛 한 차례 시도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기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걷어내기 9회, 슈팅 저지 2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무대로 넘어가 팀의 리그 최소 실점(15골) 기록을 이끌고 있다. 미리 패스 길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고, 드리블로 밀고 들어오는 선수는 몸으로 버텨내며 막는다. 빠른 발로 뒷공간까지 커버해낸다.

이런 김민재의 활약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조제 모리뉴 로마 감독은 이날 패배 후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대인 수비가 강한 선수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선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 감독 시절 영입을 원했으나, 구단의 시원치 않은 반응에 단념해야 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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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FC 오현규(22)가 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 태너다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전 37분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영ㄴ합뉴스


한편,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22)는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오현규는 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태너다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 투입된 오현규는 한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데뷔전 공격 포인트를 노렸다. 기회는 무산됐으나, 짧은 시간 동안 왕성한 활동력과 저돌적인 돌파력을 보여주면서 벤치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오현규는 지난 25일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뛴 기성용(서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에 이어 셀틱 유니폼을 입은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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