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201010000184

영남일보TV

권영진 "어떤 자리에 있든 尹 정부와 대구 위해 역할하겠다" 정치 재개 암시

2023-02-01 17:55
clip20230201174959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1일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대구경북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장을 8년 동안 했던 사람으로서 어떤 자리에 있든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 활동 재개를 암시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지지 모임격인 '포럼 분권과 통합' 첫 번째 모임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사람 일이라는 게 내일 일도 잘 모르는데 1년 후 일을 내 스스로도 짐작하기 어렵다. 지금은 '어디에 출마하겠다'라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할 생각인데, 그 중 하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일 수는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포럼 출범과 관련해서는 "지방이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그리고 국민통합에 있다고 본다"며 "이런 생각을 같이하는 대구 시민, 동지들과 함께 학습하고 봉사하고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포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구시장에서 퇴임한 후에 새로운 길을 가는 데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전 시장은 '어떤 인물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당 대표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소통이 잘 돼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또 당의 단합과 공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소신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지방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실현을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게 어떻게 보면 '선공후사'형 리더십이다. 당 대표가 된 사람이 자기 정치하려고 하면 내년에 당은 분열되고 선거에 이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포럼 참석에 앞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대구 경북 특보단 임명식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권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기현 의원을 (당 대표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 대구경북은 더욱 그렇다"면서 "18대 국회에서 저는 초선, 김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함께 일했다. 그때 참 많은 걸 배웠다. 참 성실하고, 누구보다도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뭉쳐진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