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납세자에겐 다양한 혜택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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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대구경북 모범납세 병원 명단.국세청 제공 |
3월3일. 젊은 세대에게 이날은 삼겹살 먹는 '삼겹살 데이'다. 하지만 이날은 국민의 납세 정신 계몽과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납세자의 날'이다.
올해 57회를 맞은 납세자의 날에는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이유는 1970년 이후 53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애초 1966년 3월 3일 국세청이 개청한 날을 기념하고자 '조세의 날' 등으로 부르다가 2000년부터 '납세자의 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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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납세자의 날에는 그 명칭에 걸맞게 납세자들을 위한 포상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모범납세자 시상식이다.
올해도 전국 지방국세청과 세무서 등지에서 수많은 모범납세자가 훈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대다수 국민은 세금을 잘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고소득자의 경우 부정한 행위 등을 통해 납세 하지 않으며 망신 당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구경북 병원 중 세금을 모범적으로 잘 내고 있는 곳이 어딜 까.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모범 납세 병원 명단에 따르면 대구는 △권내과의원 △센트럴안과의원 △비엘성형외과 △경대본정형외과의원 등 4곳이다.
경북은 △정문관내과(경산) △상주미소담치과(상주) △신두교치과의원(안동) △영주삼봉병원(영주) △서울치과의원(영주) △명진치과의원(포항) △김석주피부과의원(포항) 등 7곳이다
이들에게는 세무조사 유예를 비롯해 △납세담보 제공 면제 △공항 출입국 우대 △철도 요금 및 의료비 할인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KBS 열린음악회도 초청받게 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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