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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주일 29.30% 폭등…은행 파산 영향?

2023-03-17 14:04
업비트1.jpg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 거래소 캡처
미국 은행 파산 등으로 전통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가상화폐를 투자처로 삼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3천400만원대를 넘어섰다.

17일(한국시간) 오후 1시4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2.80% 오른 3426만 70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3.40% 오른 34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는 1.84% 오른 227만1000원에, 빗썸에서는 2.63% 오른 2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jpg
출처:코인마켓캡
비슷한 시각 전세계 암호화폐에 대한 시세 및 거래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4% 오른 2만5800.65달러에 거래중이다. 일주일 전에 비해 29.30% 폭등한 수치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3.83% 오른 1709.13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0.39% 폭등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은행발 위기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각국 당국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면서 시장 불안감도 다소 완화됐다.

미국에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대형 은행들이 총 25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공동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의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도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위스 국립은행의 지원을 받아 단기 유동성을 강화했다.

은행권 위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거나, 동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전통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가상화폐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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