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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영상 캡처 |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에 게시된 영상에서 권재영 PD는 지난 2021년 방송된 '2021 KBS 송년특집 위 아 히어로 임영웅'(2021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 연출 당시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권PD는 "임영웅은 출연료를 받고 기부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리상자 이세준은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코로나 시국에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기부할 것 같은 느낌은 있었다. 그런데 안 받는 건 특이한 경우"라고 말했다.
이에 권 PD는 "(임영웅이) KBS 연말특집 '위 아 히어로'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라며 "임영웅은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출연료를)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뵈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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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영상 캡처 |
권PD는 또 김호중과 전국투어에 나섰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김호중과 한겨울에 전국투어를 했다. 무대를 세팅할 때 공연장은 거대한 냉장고가 된다. 또 관객이 들어오면 확 더워진다"며 "호중 입장에서는 그렇게 온도차가 극단적인 공간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안쓰러웠던가보다. 사비로 전 스태프들에게 딱 맞는 옷을 맞춰줬다"고 김호중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 당시 미담을 공개했다.
권 PD는 특히 "(임영웅, 김호중)두사람은 존재 자체가 미담이다"면서 "(두사람의)팬클럽에서 하는 기부와 선행도 많다. 이같은 일들이 사회적인 현상이 된다면 진정한 선한영향력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임영웅, 김호중에 대한 주변 연예인들의 한줄평도 소개했다. 홍경민은 '임영웅은 창이고, 김호중은 방패다'라고 전하고 황치열은 '영웅은 영웅이고, 김호중은 신세계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1997년 KBS에 입사해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베테랑 프로듀서 권재영 PD와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함께 진행하는 연예계 미담 발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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