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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지음/푸른역사/2만2천원 |
인삼이 지닌 역사·문화적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다. 인삼의 신비한 이야기와 과학적 효능을 다루지 않는다. 인삼을 대하는 인간의 소망과 욕망, 그것이 우리 역사 속에서 만들어 낸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83세까지 장수하며 근검절약을 했지만, 하루 2~3번씩 산삼을 위주로 한 '건공탕'을 마시며 건강을 지킨 영조 등 읽는 맛이 각별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인삼 문화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조명했다는 점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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