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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제작 혐의 서준원, 롯데서 퇴출 "미성년자인줄 몰랐다" 눈물

2023-03-24 10:10
연합뉴스.jpg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가 드러나 구단에서 방출된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이 상대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서씨는 전날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 익명 채팅으로만 이야기했고 만난 적이 없어서 서로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터뜨린 서씨는 "(혐의 중) 사실인 부분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올 경우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서씨는 지난해 8월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신체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23일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배포) 등 혐의로 서준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서준원은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에 연루한 것을 구단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23일 오전에야 서준원의 비위를 접하고 곧바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구단 관계자는 "서준원이 징계위원회에서 본인의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에 검찰 조사 중임에도 퇴단이라는 징계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본인은 조용히 넘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구단에 통보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징계위원회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구단으로부터 퇴단 징계를 받은 서준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징계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롯데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접수한 KBO 사무국은 절차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KBO 야구 규약에 따르면, 선수에게 가장 무거운 징계인 '영구 실격'을 내릴 수 있는 행위는 승부 조작·성범죄·병역 비리·2회 이상 도핑 적발·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등이 있다.

성폭행과 성추행은 영구,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실격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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