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후보자 김현기 교수
1·2차 투표서 과반 넘지 못해 '결선투표' 진행
1·2순위 후보자 교육부 추천 후 대통령 임명 예정

정태주 교수

제9대 안동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정태주(57·전기신소재공학부) 교수가 1순위 총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28일 치러진 안동대 총장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태주 후보가 1순위, 김현기(60·소프트웨어융합학과) 후보가 2순위 총장 후보로 각각 선출됐다.

안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총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정태주 후보가 38.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현기 후보가 32.1%, 안상준(60·사학과) 후보가 23.3%, 이장창(57·기계공학과) 후보가 6.5%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서 진행된 2차 투표에서도 정 후보 39.2%, 2위 김 후보 35.8%, 3위 안 후보 25%를 얻으면서 결선 투표까지 이어졌다.

결선 투표에선 1·2차 투표에서 줄 곳 1위를 달렸던 정 후보가 50.8%의 득표율을 얻어 49.2%를 얻은 김 후보를 따돌리고 1순위 후보자를 확정지었다. 이들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1.6%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결선 투표에는 619명의 선거인 중 587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32명이 기권하는 등 94.83%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학 측은 이들 2명의 후보자를 1, 2순위로 결정해 조만간 교육부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국립대인 안동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5월 30일 권순태 현 총장(60) 임기만료일 이후로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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