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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은퇴시사' 충격 발언 왜?

2023-03-29 14:07

클린스만, 은퇴?시사 김민재·손흥민 ·이강인 직접 만난다

김민재.jpg
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선수가 대표팀 은퇴를 시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민재를 직접 찾아 면담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4월 유럽으로 떠나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이 시기를 이용해 김민재와 향후 대표팀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김민재가 지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1월에도 멘털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과 충분히 대화했고 잘 다독인 것으로 알고 있”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끝나고 다들 아쉬워했지만 라커룸에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며 “좋은 수비수로서 책임감이 강한 선수인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으로 감정이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믹스트존 인터뷰 이후 김민재를 만나지 못했지만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이 4월 유럽에 가서 선수들을 점검할 텐데, 그때 개별 면담을 통해 잘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어젯밤 나온 김민재의 (은퇴설 관련) 기사 내용을 전해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4월 나폴리를 찾아 김민재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 김민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다"며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후 "힘들어 보인다"는 취재진 질문에 "그냥 지금 힘들고 멘털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며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전에 조율이 된 내용이냐"는 질문에는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지만 조율이 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 파장은 엄청났다. 현재로서는 김민재의 정확한 발언 의도를 파악하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김민재는 29일 소속팀 복귀를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면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일각에서는 소속 팀에 집중하겠다는 말이 김민재가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피력한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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