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단에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지역 제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 디딤돌

2025년까지 3년간 총 258억원 투입

설계, 해석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구성

AI 기술 적용해 제품개발, 제조 최적공정

대구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인공지능(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성서산업단지에 들어선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전국 12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주관기관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258억원(국비 180억원, 시비 51억원, 경북대 24억원, 구비 3억원)을 투입, 성서산단 내 사업수행 거점센터를 설립한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고성능컴퓨터 장비도 함께 구축한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미래차, 로봇, 지능형기계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제품 설계 및 해석, 가상검증,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보급·확산도 추진한다.

아울러 설계, 해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AI기술을 적용해 제조기업에 제품개발, 제조 최적공정, 최적개발 방안을 제시해 자동화 설계·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지역 중소·중견 기업들이 이 설비를 활용하면 제품을 만들기 전 제품 개발·제작·성능검증 등 전체 공정에 대한 가상 성능 예측 및 검증을 할 수 있다.

비싼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구매하거나 사설업체에 의뢰할 필요도 없어 제품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지역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산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대구시 미래전략산업 중에 하나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산업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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