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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관록의 배우들 오랜 우정 민낯 드러내다

2023-04-06

블랙코미디 연극 '아트'

이순재·백일섭·노주현 출연

8~9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연극아트
8~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아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관록 있는 노배우와 신예 배우들이 펼치는 블랙코미디 연극 '아트'가 오는 8~9일 오후 2시와 5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아트'는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오랜 시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다. 인간의 이기심부터 질투, 소심한 내면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대사, 사실적 캐릭터가 압권인 작품으로 현재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국에서 공연됐다. 또한 몰리에르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등 세계 주요 연극상을 휩쓸었다.

대구 공연은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부터 최재웅, 김재범, 박정복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은 반세기가 훌쩍 넘는 연기 경력과 연륜의 내공으로,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대사가 일품인 작품의 클래식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공연계에서 원로 배우들의 힘을 보여주며 맹활약 중인 이 페어의 공연은 관객뿐 아니라 후배 배우들에게도 감동과 귀감을 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우수 공연을 유치하고 더불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상생하기 위해 마련한 첫 무대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방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인기 공연들을 초청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석 6만5천원, S석 4만5천원. (053)606-613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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