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급등?

일론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로고 파랑새가 사라지고 시바견 교체를 암시하자 도지코인이 상승했다.

웹사이트 트위터를 켜면 왼쪽 화면 상단에 있던 파랑새를 사라지고, 도지코인의 상징물인 시바견(시바이누)이 보인다.

트위터 로고가 바뀐 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화 이미지 한 컷을 게시하며 로고 변경을 암시했다.

이 이미지 운전석에는 시바견이, 경찰은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가 그려진 운전면허증을 보고 있다. 이에 시바견은 경찰에게 "그건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만, 트위터는 공식적인 로고 교체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세다.

4일 오전 10시21분 기준 전세계 거래소에 론칭된 암호화폐의 시세 정보를 알 수 있는 코인마캣켑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21.75% 오른 0.09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장 중 한때 30% 이상 폭등하며 0.10달러(130원)를 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띄웠고, 이후 이 가상화폐는 그의 농담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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