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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갈수록 태산"…조수진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 비판

2023-04-05 14:23

조 최고위원,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거론…이 前 대표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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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5일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거론한 데 대해 "갈수록 태산"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면서 그 대안이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그래서 밥을 잘 안먹는다.' '밥한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 '밥이 오히려 다른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는 것을(?) 알리자'라고 한다면 이걸 가지고 대안경쟁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편도 박람회부터 해서 점입가경"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특위가 첫 회의에서 물가 등을 이유로 편의점 도시락으로 오찬을 한 점을 두고 '편의점 도시락 박람회'를 했다며 비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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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페이스북
이어 그는 연대별 밥공기 크기 비교 사진도 첨부하며 "사실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 소비량 증대에도 큰 의미가 없다. 다 비우냐 마냐는 쌀 소비량에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제육 볶음에 밥 한 공기 나오면 먹든 남기든 소비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효적이려면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 아니라 밥 많이 퍼담기 혹은 두 공기 먹기 운동이 되어야 최소한 논리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1940년대 밥공기 크기로 가면 실질적으로 식당에서 더 많은 밥을 남겨서 더 많이 버리는 방식으로 해결될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민생 특별위원회 '민생119'의 위원장을 맡은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밥이)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나"라며 "그런 것들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어떤 국면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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