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경북 전체 전기차 대수의 58% 보급
승용차 보조금 최대 1천100만원, 화물차 최대 1천8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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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전기차가 올해 3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북에서 올해 가장 많은 전기차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는 1만1천15대로, 지난해까지 보급한 도내 전체 전기차의 58%에 달한다.
경북도는 5일 올해 전기자동차 1만1천15대 보급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경북에 보급된 전기차는 1만9천154대로, 연말쯤 3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 물량은 전년 대비 1천316대 늘어난 반면, 구매 보조금은 최대 200만 원 줄어 들었다. 올해 경북도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전기차는 전기승용 5천437대, 전기화물 3천694대, 전기버스 69대, 전기이륜 1천815대를 등 총 1만1천15대다.
구매 보조금은 차종, 차량 가격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데 올해 도내 전기 승용차는 최대 1천10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천800만원, 전기이륜차는 160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승용차는 100만원, 화물차는 200만원, 이륜차는 20만원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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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전기차 등록대수 증가 추이. 경북도 제공 |
올해 경북도가 전기차 보급 목표치를 달성하면, 대구와 경북 모두 '전기차 3만대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경북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도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1만455기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83대로 우수한 수준이다. 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군별 수요지를 파악해 충전기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세대 건강권 확보를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